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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전망과 생존전략…돌파구는 ‘시청자 만족 경영’ 

투명성·신뢰 확보는 기본…‘창조적 프로그램’ 제작 토양 만들어야 

외부기고자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kiss9839@hanmail.net
정연주 KBS 사장은 수신료를 물가에 연동시키겠다고 발표했다.노조위원장 출신인 최문순 MBC 사장은 내부 냘塚繭遮?시험대에 올랐다.한때 지상파 방송은 최고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매체였고, 이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잘 나갈 때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어기고, 지상파 방송은 환경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동안 지상파 방송이 누려왔던 성장은 방송사 자체 경쟁력에 기인한 것이기보다 독과점이라는 제도적 진입장벽에 크게 의지한 것이었다. 이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나, 방송은 이를 외면하고 싶어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황금알을 낳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시청자가 ‘설마’ 우리를 외면할까 하는 자기 과신은 다채널 환경에서 지상파 방송을 위기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황금알을 낳을 만큼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거위는 더 이상 황금알을 낳지 못한다. 이런 진실을 외면한 결과 지상파 방송은 새로 태어난 경쟁매체에 30%나 시장을 넘겨 주었으며, 이런 잠식은 더욱 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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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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