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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송도국제도시 건설현장··· “이래서야 돈 싸들고 오겠나” 

 

인천=이상재 sangjai@joongang.co.kr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라는 구호를 내걸고 시작된 인천경제자유구역 건설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입주한 외국 기업이 단 1개사에 불과하다. 투자를 하지 않기로는 국내 기업도 마찬가지다. 현장은 아직도 흙파기 공사로 분주할 뿐이다. 그러다 보니 ‘무늬만 경제특구’라는 비난도 나온다. 제대로 된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규제는 풀고 인센티브는 키우는 등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셀트리온.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해 있는 이 회사는 세계 제약업계에서 ‘아이돌 스타’로 통한다. 회사가 만들어진 지는 3년여에 불과하지만 에이즈 백신과 항암제 등 신약 개발, 생산 능력에서 세계 톱클래스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서정진 사장은 “2016년까지의 생산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시작되는 2007년부터 경상이익이 9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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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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