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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제, 제3의 물결 - 공기업 | “부장님, 차장님이라 부르지 말라” 

관료화된 공기업에서도 변화 노력… 성공의 핵심은 효과적인 동기부여 

조용탁 이코노미스트 기자 조용탁 ytcho@joongang.co.kr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용구 회장(왼쪽)이 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kotra직원이 중국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세종문화회관의 김주석 전략기획팀장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 실행한 팀제 때문이다. 팀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을 연구해 나가며 이 제도가 세종문화회관에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 팀장은 지난 3월부터 혁신팀을 구성해 논의를 계속해 오고 있다. 김 팀장은 팀제가 세종문화회관에 필요한 변화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거에는 한 번 들어오면 가만히 있어도 호봉이 올라가다 보니 조직이 매너리즘에 빠져 관료화되는 경향을 보이게 됐고, 수익성도 점점 낮아지고 있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원의 절반 이상이 간부급인 기형적 구조의 조직이 되어가자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대로는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퍼지며 팀제가 도입됐다는 것이다.



“아직은 팀제 도입 초기이다 보니 어려움도 많다”는 김 팀장은 “어떻게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느냐가 팀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한다”며 인센티브와 연봉제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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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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