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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르포 베트남] ‘원화 국제화’ 피부로 느낀다 하반기부터 한국돈 현지 환전 

 

호찌민·나트랑=석남식 기자 stone@joongang.co.kr
외국에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그중에서도 환전은 필수다. 대부분은 원화를 미국 달러화로 바꾼 뒤 다시 현지에 가서 현지 통화로 바꾸는 두 번의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많은 나라에서 달러를 지불 수단으로 받기는 하지만 아직도 현지 통화만 받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환전할 때 수수료가 든다는 점이다. 환전 수수료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개 매매 기준율의 1.5~2%다. 예를 들어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일 때 1000달러를 환전하려면 1만5000~2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게다가 달러화를 다시 현지 통화로 바꿀 때도 수수료가 든다. 현지에서 쓰다 남은 통화를 다시 달러로 바꾸고 한국에 들어와 원화로 바꾸려 해도 역시 수수료를 내야 한다. 잘못하다가는 네 번이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만약 원화를 그대로 들고 나가 현지에서 바로 그 나라 통화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당연히 이중, 삼중으로 물어야 하는 환전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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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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