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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결단이 ‘로드숍 황제’ 만들어 

중견기업이 희망이다
남성 패션 1등 브랜드 ‘인디안’ 키운 박순호 ㈜세정 회장 

부산=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1974년 부산 중앙시장에서 태어난 ‘인디안’은 전국의 가두점(로드 숍)을 평정한 신사 정장·캐주얼 분야의 1등 브랜드다. 박순호 ㈜세정 회장으로부터 “품질이 곧 나의 혼(魂)”이라는 ‘인디안 경영론’을 들어본다."기존의 자잔한 체크는 다 버려도 돼. 안 해도 돼! 새로운 거 하라구. 스트라이프는 색감을 높이고! 여기에 자카드(jacquard·원단 자체에 문양이나 색이 찍혀 있는 섬유)가 은은하게 깔려야 해.”



8월 23일 오후 2시30분.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세정빌딩 9층 ‘인디안’ 디자인팀 회의실은 분주했다. 젊은 디자이너 서너 명이 도안을 가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회의실 안을 들여다보니 “이것 해라, 저건 하지 마라”고 훈수를 두는 사람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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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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