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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인간은 회장이나 말단이나 같아” 

폼 잡는 얘기 많이 하는 전경련은 나랑 안 맞아…진수식 땐 가슴 타 들어가
정주영의 조선업 도전 ⑮ 

정주영 회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모든 공사를 1973년 12월까지 마쳐야 한다는 완공 시점을 정해 놓고 시간을 역산해 돌파해 나가는 방법을 택하고 있었다. 군사작전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택하지 않는 이른바 ‘공기 역산 돌관 공사’였다.



자연히 희생자도 적지 않게 냈고 잔인했다는 평가도 피할 수 없었다. 하루에도 몇 사람씩 퍽퍽 쓰러져나갔다. 그런데도 해야만 했다. 토목공사를 전담했던 전갑원 부사장(당시 부장)의 회고는 그때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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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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