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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전천후’의 고공비행 

Korea Economy Leader Awards 2010
지속가능경영 부문 |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윤찬 기자 chan4877@joongang.co.kr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일찌감치 CEO(최고경영자)감으로 점찍은 인물. 대한항공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인물. 지창훈(57) 대한항공 총괄사장이다. 그는 항공업계의 양 축 여객과 화물 분야를 섭렵한 전천후 전문가다. 여객노선영업부 상무, 서울여객지점장 등을 역임한 그는 전형적인 여객영업 전문가로 성장했다. 당시 그가 이룬 실적은 눈부시다. 2006년엔 광저우(廣州)·다롄(大連) 등 중국의 주요 도시 신규 취항권을 따는 데 일조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중국 취항 도시는 14개에서 21개, 운항 편수는 주간 130회에서 179회로 크게 늘었다. 군(軍) 공항이었던 황산(黃山)공항을 민간공사로선 최초로 개방한 주인공도 그다.



2008년엔 분야를 바꿔 화물사업본부장에 올랐다. ‘차세대 CEO는 여객영업과 화물 사업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한진그룹 최고경영층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 화물 분야에서도 그는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중남미 항공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브라질·칠레·페루·콜롬비아 등 중남미 주요 4개국을 연결하는 항공 물류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스웨덴 룰레아 등 북유럽 도시의 화물노선도 강화했다. 화물에 여객 분야 못지않은 서비스 마인드를 도입한 이도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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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호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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