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가 초대형 전시장을 만들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화웨이는 전시장 밖에 건물 하나를 통째로 빌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전시했다. ZTE는 삼성전자 앞에 부스를 마련, 삼성과 맞대응을 선언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은 ‘규모’ 외에는 눈길을 끌지 못했다.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내놨지만 화제가 되지 못했다. 화웨이와 ZTE는 거대한 중국 인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휴대전화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 모바일 기업은 중국 회사를 여전히 ‘잠재적 위협’으로 분류할 뿐 현실적 도전자는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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