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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도전! 성공습관 _ 네 지위를 내세우지 말라 

믿음과 헌신으로 부하 직원이 가까이 오게 해야 

연준혁 위즈덤하우스 대표
정승 이원익이 영의정으로 있을 때다. 비록 영의정이지만 청렴했던 그는 무척 누추한 집에 살았다. 너무 누추해 주위 사람들도 그가 영의정인지 모를 정도였다. 하루 일을 마친 이원익은 집에 돌아오면 자리를 짜며 소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유유자적하던 어느 날 갑자기 주위가 시끄러워졌다. 산지기가 벌목이 금지된 소나무를 베던 아이를 잡아 데려가고 있었다. 산지기는 의기양양한 태도로 이원익에게 자신이 급한 일을 처리해야 하니 잠시 소년을 맡아달라고 했다. 이원익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지기가 사라지자 소년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원익은 소년에게 “왜 안 가고 있느냐”며 그를 보냈다.

잠시 후 나타난 산지기가 한바탕 난리를 쳤다. 이원익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이 영의정이라고 말하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었다. 이원익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자신의 지위로 문제를 해결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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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호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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