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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과제 _ 

무리한 투자 절대 금물 … 가건물 지어 투자비 회수한 릴레함메르 벤치마킹해야 

강원도 평창이 남아공 더반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2018 겨울올림픽 유치전에서 평창은 삼세번 만에 승리했다. 외신은 “한국의 집념이 만든 승리”라며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겨울올림픽은 위험요소가 많다. 인프라 구축에 돈이 많이 들고 애써 지은 동계용 시설물은 올림픽 후 활용하기 어렵다. 겨울올림픽에 과잉 투자했다가 빚더미에 오른 개최국도 많다. 이코노미스트가 평창 겨울올림픽의 과제를 짚었다. 아울러 이번 유치의 두 주역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공도 살펴봤다.
7월 6일 오후 5시18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현장.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오륜기가 새겨진 흰색 봉투를 들고 단상에 올랐다.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위해서였다.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침묵이 흘렀다. 봉투를 개봉하는 소리가 거슬릴 정도로 고요했다. 자크 로게 위원장이 입을 뗐다.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는 …평창.”



환호성이 터졌다. 대통령도, 그룹 회장도, 빙판의 여왕도 얼굴이 상기됐다. 한국 유치단은 “대한민국”을 외쳤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에서 모여 더반의 실황을 생중계로 지켜보던 2000여 명의 평창군민은 “예스 평창”을 부르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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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6호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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