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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전문가 릴레이 건강학] 눈꺼풀 떨림은 쉬는 게 약 

 

유경호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뇌신경센터장
직장인 이성규(43)씨는 2개월 전부터 오른쪽 눈 주변이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을 겪었다.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이 부족하면 눈꺼풀 떨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들어 평소 마그네슘과 비타민을 챙겨 먹는다. 잠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도 별로 받지 않는 편이다. 다만 영상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많아 눈이 피로해서 그렇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눈꺼풀이 떨리는 강도가 세지고 범위가 넓어지자 불안해져 신경과를 찾았다. 이씨는 미세혈관 압박에 따른 안면경련증 진단을 받고 미세혈관 감압술 수술을 받은 뒤 완치됐다.



대부분의 사람이 저절로 눈꺼풀이 꿈틀꿈틀 또는 파르르 떨리는 걸 경험했을 것이다. 대개 잠시 불편하다가 증상이 사라져 곧 잊어버린다. 심할 때도 있다. 하루에서 이틀, 때론 일주일 동안 지속돼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걱정하기도 한다. 특히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은 사람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것과 달리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은 뇌졸중의 증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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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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