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항만 크게 부족하지만 외국 자본 유치 적극적…자원 개발과 농산물 유통 허브
8월 16일 새벽 비행기가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 내려앉자 활주로에 뿌연 모래바람이 일었다. 활주로의 포장이 덜 된 탓이다.
공항에서 프놈펜 도심으로 들어가는 길 주변은 한국 음식점과 ‘KTV’로 통칭되는 유흥주점이 즐비했다. 손님 없는 주점에서 붉은 조명을 받은 여성들이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었다. 도로는 사람을 실어 나르는 오토바이와 오토바이를 개조한 택시 ‘뚝뚝’으로 가득 찼다. 서울과 시차는 불과 2시간뿐이지만 마치 1960년대 어느 시골에 내린 듯 심리적 시차는 무척 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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