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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맥주 가격인상 철회 - 조삼모사 물가관리, 결국은 오를텐데 

정부의 전방위 물가 억제책에 주류·식품업체 등 난색…가격 인상은 시간문제  

권혁주 중앙일보 경제부문 기자
토요일이었던 12월 10일 낮 서울 시내 한 호텔의 중식당. 국세청 최고위급 인사인 A씨와 B과장, 그리고 OB맥주의 최고위 임원 C씨가 한 테이블에 앉았다. A씨가 말을 꺼냈다.



“OB가 올리면 다른 맥주회사도 인상을 할 거고, 소주·위스키값도 줄줄이 오르지 않겠습니까. 그렇잖아도 물가가 많이 올라 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데 재고를 부탁 드립니다. 적어도 연말연시는 넘겨주십시오.” 그보다 이틀 전인 12월 8일 OB맥주가 “11일부터 맥주 출고가를 7.48% 올린다”고 발표한 데 대해 자제를 요청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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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호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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