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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안티에이징 - 국물 음식은 지방·염분 덩어리 

 

권용욱 AG클리닉 원장
20세기 후반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 웰빙 열풍이 불었다. 이때 가장 중요하게 등장한 문제가 식습관이다.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심장병·당뇨병·암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잘못된 식습관이었다. 웰빙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천연 그대로의 음식을 먹는 것이다. 외국에 동양음식 열풍이 부는 이유도, 일식·한식 예찬론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 입장에서 외국 사람이 한식을 먹으면 어깨가 으쓱해지게 마련이다. 문제는 그 자부심이 지나쳐 ‘한식은 무조건 좋다’는 인식이 퍼지는 것이다. 지방과 설탕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서양음식이 몸에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름 좋은 점이 있고, 한식에도 나쁜 점이 있다.



한식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국물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찾기 어려운 ‘국물문화’를 갖고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설렁탕·곰탕·매운탕·육개장·전골은 모두 국물 음식이다. 칼국수·냉면·잔치국수도 그렇다. 국물이 문제가 되는 건 염분과 지방 때문이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 국물은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싱겁게 만들더라도 워낙 국물량이 많아서 염분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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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호 (201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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