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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설날 볼만한 뮤지컬 - 웃고 울며 가족애를 다시 떠올리다 

모녀의 화해와 사랑 다룬 맘마미아, 균열된 가족 이야기의 넥스트 투 노멀 관심 

박병성 더뮤지컬 편집장
설날 연휴는 모처럼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흔치 않은 때다.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하고 친지들과 덕담을 나눈 후 가족과 ‘공연 나들이’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맘마미아’는 모녀의 화해와 사랑을 담았다.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되는 세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 태어날 때부터 엄마 도나와 그리스의 섬에서 자란 소피는 엄마의 과거 일기장에서 자신의 아빠라고 추정되는 세 명의 남자를 발견한다. 소피는 그들에게 엄마의 이름으로 편지를 보낸다. 도나의 추억을 간직한 중년의 세 남자 샘, 빌, 해리가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적한 그리스 섬으로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맘마미아는 소피의 아빠 찾기 과정을 드라마틱하면서도 유머러스 하게 그린다. 소피는 세 명의 아빠 후보들로부터 엄마와의 추억을 찾아낸다. 그러나 누구도 자신의 아빠로 확신할 순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도나 역시도 소피가 누구의 딸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세 남자도 각각 소피의 의도를 눈치 채고 소피가 자신의 딸이라 믿는다. 결혼식을 앞둔 소피 앞에 세 명의 아빠가 나타나는 그야 말로 ‘맘마미아(어머나 세상에)!’ 한 상황이 벌어진다.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부정했던 소피는 아빠를 찾는 과정에서 자유로운 영혼이자 독립심이 강했던 엄마 도나를 이해하고 화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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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호 (201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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