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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비즈니스 - 한국 드라마 돈내고 보게 한다 

북미 지역 첫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 만든 ‘드라마피버’…유튜브 공동창업자도 투자 

오효림 이코노미스트 객원기자 hyolimoh@yahoo.com
한류 드라마 열풍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도 예외가 아니다. 게다가 미국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쉽게 구해 볼 수 있다. 북미 최초로 한국 드라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드라마피버(dramafever.com)’ 덕이다. 2009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회사는 교포와 유학생 사이에서 불법 유통되던 한국 드라마를 합법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미국 대중문화 시장의 음지에 있던 한국 드라마를 양지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 회사의 박석(39) 대표가 드라마피버를 창업한 건 2009년 8월이다.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박 대표는 기술 라이선스 회사에서 해외사업 부문을 담당하며 아시아 지역을 자주 방문했다. 한국 드라마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끄는 걸 본 그는 정작 미국에서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가 한국 드라마의 유통을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한국 드라마가 미국인 사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박 대표는 그의 대학 동창이자 친구인 백승(35) 드라마피버 공동대표와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합법적인 한국 드라마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를 만들자고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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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호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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