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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 ZOOM] 동해의 보물 ‘불타는 얼음’ 

 

사진·글 주기중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보물창고가 열립니다. 영하 150도의 액화 질소 탱크입니다. 울릉도, 독도 남쪽 바다에서 캐낸 가스하이드레이트 시료가 보관돼 있는 곳입니다. 이것은 메탄가스가 고압에서 물과 결합해 얼음형태로 존재합니다. 상온·상압에서 메탄가스를 방출합니다. 불을 붙이면 타기 때문에 ‘불타는 얼음’으로도 불립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울릉분지에 약 6.2억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동해 해수면에서 2000m 아래에 흙과 같이 뒤섞여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를 퍼 올리는 일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현재 지질자원연구원과 석유공사, 가스공사가 참여해 개발단을 구성하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2014년에 시험생산에 들어갑니다.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은 일본이 가장 앞서 있습니다. 일본은 난카이 해역에서 시험생산을 끝내고 2018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집요하게 주장하는 것도 가스하이드레이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사진·글 주기중 기자 click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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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호 (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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