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윤 회장은 10월 5일 오후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정관리까지 가게 돼 많이 반성하고 있고 채권단과 임직원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32년간 사업을 잘 해와 자만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취임 1주일여 만에 사임한 배경에 대해서는 “(직접) 피해를 줄이려 했으나 여론이 내가 부족하다고 해서 그만뒀다”고 해명했다. 윤 회장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9월 26일자로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해 경영권 방어에 욕심을 내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여론을 돌리기 위한 사재출연루머에 대해서는 “기업에 쓴 돈 외에 따로 조성한 돈이 없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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