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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에게 배우는 퍼트 노하우 - 조던 스피스처럼 부드럽게 퍼팅하라 

짧은 퍼트 때는 볼 아닌 홀컵 바라봐 … 그립도 부드럽게 잡아야 

남화영 골프칼럼니스트
최근 끝난 마스터스에서도 잘 나타났지만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좌우하는 핵심은 퍼팅에 있다. 비거리가 길지 않은 조던 스피스는 마지막 날 우승을 다툰 저스틴 로즈보다 거의 모든 티샷이 짧았지만 그린에서는 부드러운 퍼트감을 발휘해 앞서나갔다.

올해 마스터즈는 각종 기록이 풍성했다. 79회를 치른 대회 사상 이전 기록보다 10개나 더 많은 47개의 이글이 나왔고,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는 사상 최다인 28개의 버디를 잡았다. 장타를 자랑하는 더스틴 존슨은 2라운드에만 3개의 이글을 잡았지만, 비거리가 짧은 스피스는 1개의 이글도 없었다. 스피스의 버디는 대부분 정교한 퍼팅에서 나왔다.

마스터스에서만 총 4승을 거두고 20번이나 출전한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에서 평소에 보지 못하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의 퍼트는 대부분의 홀에서 홀컵에 못 미쳤다. 아마추어 골퍼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골프 교훈이 바로 ‘지나가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는다(Never Up Never In)’아니던가? 경기를 마치고 난 뒤에 우즈는 느린 그린 스피드에 대해 불평했다. “4번 아이언으로도 볼마크를 만들 정도였다. 4번 아이언을 쳐서 1m 옆에 세운 게 기억나지 않는다. 여기선 그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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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호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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