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2016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4년 연속 선정 |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2020년까지 연 20% 성장 세계 15위권 항공기업 도전 

중후장대 산업 전반적 부진 속...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857억원, 신규 수주 10조원에 달한다. 조선·해운·철강 등 중후장대 산업이 구조조정 도마에 오르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는 중에 돋보이는 실적이다.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4년 대비 매출액 26%, 영업이익 77%, 수주 416% 증가했다. 수주 잔고 또한 63% 증가한 18조3000억원이다.

지난해 빼어난 성과를 거둔 배경은 다양하다. 지난해 6월 소형무장헬기(LAH, LCH)와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 개발 계약을 따냈다. 대형 국책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이다. 특히 KF-X(한국형전투기) 사업은 건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힌다. 고등훈련기(T-50)를 태국에 수출하는 계약도 지난해 9월 성사시키며 완제품 비행기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더불어 지난해 10월에는 경찰청과, 12월에는 산림청 등과 수리온 관용 헬기 계약을 하며 시장을 넓혔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내수 기업에서 수출 기업으로 체질이 바뀌고 있다. 지난해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내수가 38%, 수출이 62%다. T-50IQ 이라크 수출기를 본격 생산하고, FA-50PH 필리핀 수출기를 납품하는 등 수출 부문 매출이 증가세다. 보잉·에어버스 핵심 구조물도 증산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36호 (2016.05.30)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