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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설 명절에 카카오뱅크 미니 가입자 급증 

 

세뱃돈 송금 늘며 카카오뱅크 이체 거래도 2000만건 돌파

▎ 사진:카카오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비대면 명절을 맞이하면서 카카오뱅크 미니 가입자가 급증했다. 설 명절에도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송금을 통해 세뱃돈을 받은 청소년들의 가입이 늘어서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카카오뱅크 미니 가입자 수는 2650명에 이른다. 설 명절 당일인 12일에는 4207명이나 가입했다. 이는 지난 1월 하루 평균 가입자 수 1600여 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만 14~18세 청소년만 가입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 수단이다. 본인 명의의 휴대폰만 있으면 현금을 충전한 뒤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에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세뱃돈을 줘야 하는 어른들의 이체 거래도 늘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월 5일부터 14일까지 카카오뱅크를 통한 이체 건수는 약 200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설 연휴 기간인 1월 18일부터 27일까지의 기간 기록한 이체 건수 1420만 건에 비해 40%나 늘어난 수치다.

- 황건강 기자

1573호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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