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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마사 스튜어트 신화 

 

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
보통 사람들에게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는 대단한 돈이지만 부자들에겐 그리 큰 돈이 아니다.그것도 이미 몇 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이에겐 푼돈일 것이다.하지만 아무리 부자라도 두 눈 뜨고 자신의 재산이 축나는 꼴을 보고 있기는 어려웠던 것일까.그래서 손을 썼던 것 같은데 결과는 참혹할 뿐이다. 미국에서 '가사(家事)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사 스투어트(Martha Stewart)가 비운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6월 4일 아침까지도 CBS TV의 아침 프로인 '마사 스튜어트 리빙'에 나와 주부들을 상대로 포장지 만드는 법을 알려주었다.그러고 이날 오후 형사범으로 기소됐다.물론 포장지만 만드는 법을 엉터리로 알려줘 이런 불행을 맞은 건 아니다.그에게 적용된 죄목은 증권 사기,다시 말해 내부자 거래(insider trading)였다.거짓말로 검찰의 수사를 방해함으로써 사법집행 방해 죄도 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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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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