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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맛 들인 베트남 의류산업 

Better thread than red 

베트남이 국제 의류시장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그러나 베트남 최대 의류메이커 비에티앙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를 조화롭게 엮어 짜야 하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

레 비에트 토아(Le Viet Toa ·55)의 애초 꿈은 의류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아니었다. 옛 월남(남베트남)의 후에에서 성장한 레는 가톨릭 신부가 되려 했다. 그러나 월남전이 끝나자 그의 계획도 바뀌었다. 신부가 되는 대신 호치민시(옛 사이공)에 있는 국영 의류공장 비에티앙(Viettien)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레는 공산주의 냄새가 여전히 물씬 나는 베트남에서 느리지만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시장개혁 속에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일궈냈다. 베트남 최대 의류 제조업체 비에티앙의 이름뿐인 사장직에는 공산당이나 군 출신 요인들이 몇 년마다 주기적으로 번갈아 앉지만, 공장 운영은 부사장인 그가 실질적으로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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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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