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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판원 고생이 성공 밑거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백과사전 외판원 시절 어느 사무실을 찾아갔다가 내 나이 또래의 여비서에게서 모욕적인 말을 듣고 자존심을 크게 다쳤다. 그러나 난 그 앞에서 피식 웃으며 돌아섰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난 ‘지금은 비록 네게 거절당하고 돌아가지만, 만약 네가 내게 결혼하자고 해도 절대 너와 결혼 안 해 준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충남 공주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나는 1965년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내 밑으로 동생이 여덟이나 있어 끼니를 거를 정도로 어려웠던 나에게 아르바이트는 생계를 위해 절실했다. 처음 했던 아르바이트가 창경원(지금의 창경궁) 사진사였다. 당시 동물원이 있던 창경원은 서울의 관광 명소였다. 이곳에서 나는 고물 사진기를 들고 관람객들의 사진을 찍어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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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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