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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대박과 쪽박의 갈림길에 

The Greenhouse Effect 

ana R. Schoenberger 기자
실적부진으로 퇴진 압력받는 CEO 홀리데이가 환경친화적 신물질 개발로 승부수를 던졌다.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브랜디와인강을 따라가다 보면 60ha의 평화로운 마을에 낮은 벽돌 빌딩들이 늘어서 있다. 흔히 ‘익스 스테이션’이라 불리는 이곳은 마치 비닐하우스 단지 같다. 그러나 여기가 바로 미국 기술혁신의 100년 역사가 싹튼 곳이다. 익스 스테이션을 건설한 것은 100년 전 화약을 제조한 E. I. 듀폰 드 느무르 앤드 컴퍼니다.



그 뒤 이곳은 미국인들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인공물질의 산실로 탈바꿈했다. 1970년대 유행한 레저복 원단 데이크론 폴리에스터, 수백만 여성의 몸매를 꽉 죄어준 라이크라, 우주왕복선의 선체를 감싼 마일라, 경찰의 생명을 보호한 케블라 등 숱한 발명품이 익스 스테이션에서 탄생했다. 듀폰은 익스 스테이션 덕에 연간 250억달러를 벌어들이는 ‘화학제국’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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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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