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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타고 선박 대형화 박차” 

최원표 한진해운 사장 

정일환 기자
한진해운은 지난 상반기 대규모 이익을 냈다. 한참 어려웠던 시절에도 운송능력 확대에 나선 최 사장의 전략이 거둔 성과다. 해운업계가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컨테이너선은 물론 곡물 등 운반선인 벌크선과 유조선 운임이 동시에 올랐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77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억원에서 1,800% 증가했다. 상반기 순익은 34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상황만 보면 한진해운의 쾌속항진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최원표(61) 사장이 취임했을 때 한진해운은 ‘표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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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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