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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도 복싱하듯 치열하게 

Golden Boy 

Evan Hessel 기자
프로 복싱선수 오스카 델라 호야는 프로모터 활동에서도 챔피언 벨트를 따낼 작정이다.오스카 델라 호야(Oscar de la Hoya ·31)만큼 복싱을 잘 아는 선수도 드물 것이다. 델라 호야는 1993년 프로 데뷔 이래 7차례나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벌어들인 돈만 1억5,000만 달러다. 지금은 경기당 대전료가 2,000만 달러에 이른다. 앞으로 서너 차례 큰 시합을 치른 뒤 은퇴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델라 호야는 2년 전 소규모 프로모션 업체를 인수해 골든보이 프로모션스(Golden Boy Promotions)로 개명했다. 이후 자신을 포함해 미국 랭킹에 오른 선수 24명을 확보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 프로모터로도 적극 활동하는 최초의 세계 챔프 출신이다. 델라 호야는 가난한 히스패닉계 선수들을 발굴해 하루 6시간씩 훈련시키고, 두 달에 한 번 링으로 올려보낸다. 그는 “실감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자랑했다. 몇 차례 난타전을 치른 그이지만 외모는 패션 모델급이다. 델라 호야는 올해 경기장 입장권 및 TV 중계권료 매출 1억2,000만 달러에 세전 순익 5,650만 달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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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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