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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확 풀면 투자 살아나요
경쟁막는 평등주의도 문제” 

김재철 무역협회장 

정리|남승률 기자
“정부 관료나 공무원, 국회의원 등이 현장을 잘 모르는 듯해요.” 지난 7월 13일 오후 무역협회 회장실에서 마주한 김재철(69) 회장은 1년여 만의 언론 인터뷰에서 말을 아꼈지만 쓴소리도 서슴지 않았다.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며 바다를 누빈 기업가로서, 경제계 원로의 한 사람으로서 던지는 생생한 조언이다. 사회 전반에 팽배한 이념 논쟁에 따른 편 가르기 모습은 답답해 보였을 법하다. 중국이 무섭게 성장한 배경 가운데 하나도 이념보다는 현장을 잘 아는 테크노크라트가 많아서였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산을 옮기는 것은 이념이 아니라 트랙터’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옮기며 현장 경험과 실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요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어떤 기분이 듭니까. “답답하죠. 그래서 아예 텔레비전을 켜지 않습니다. 신문은 기사를 골라볼 수 있지만 텔레비전은 싫든 좋든 봐야하니까요. 외국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몸과 마음이 푹 가라앉곤 합니다.”



-그런 기분을 추스르는 좌우명이나 마음에 되새기는 문구 같은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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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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