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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은 테러자금 통로? 

Terror Inc 

Robert Lenzner·Nathan Vardi 기자
미국의 대(對)테러전에서 중요한 것은 테러리스트에게 흘러들어가는 돈을 차단하는 일이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애국심으로 불타는 미국 은행이라도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 언제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금융기관인 시티그룹(Citigroup)도 예외는 아니다. 시티그룹이 지분 20%를 보유하고 경영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아메리칸 은행(Saudi American Bank)으로부터 테러집단과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 테러범 유가족에게 수천 달러가 흘러들어갔다. 사우디 왕가의 요청에 따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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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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