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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사람 끝까지 신뢰하고
백성을 진심으로 보살펴 

삼국지경영학(16) - 유비의 감성리더십  

최우석 前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
유비 밑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은 대의명분이 좋고 성심성의로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 기본이 되지만 사람을 감동시키는 감성리더십도 한몫을 한다. 그런 감성도 진실된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진실된 마음 없이 연기만으론 일시적으로 사람을 감동시킬지 모르나 많은 사람을 오래 속일 수는 없다. 유비는 어찌 보면 바보스럽다고 할 정도로 진실할 때가 많다.



그 때문에 손해도 많이 보았으나 결과적으로는 이익이 됐다. 그렇다고 유비가 욕심과 야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진짜 큰 욕심과 야심이 있었기에 작은 것은 양보한 것이다. 보통 작은 욕심 때문에 큰 것을 망치기 쉽다. “큰 부자는 잔돈을 아끼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눈앞의 작은 이해에 혹해서 신뢰와 명성을 잃으면 결코 큰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나라 경영자 가운데에서도 머리가 좋고 부지런하지만 작은 것을 너무 아끼는 인색함 때문에 기업도 못 크고 재계의 신망도 얻지 못하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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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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