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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1인 미디어의 리더 

Digital Challenger 

남승률 기자
유현오(46) 사장은 2004년 3월 취임식에서 자신의 옛 경험담을 들려줬다. SK(주)에서 한국이동통신(현재 SK텔레콤) 인수 태스크포스팀으로 옮길 때의 얘기였다. 당시 유 사장의 주변 사람은 “이동통신 사업이 아무리 유망하지만 안정적인 회사를 놔두고 왜 가느냐”며 다들 말렸다. 유 사장은 이들에게 “나중에 SK(주)보다 훨씬 큰 회사가 될 테니 두고 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 대목을 전하면서 “언젠가 SK커뮤니케이션즈가 SK텔레콤을 먹여 살릴 날이 올 것”이라고 직원들을 북돋웠다.



그의 말은 고무적이었지만 당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2002년 하반기에 네이트와 라이코스를 합병한 뒤 2003년 8월에 싸이월드를 인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 해 말까지 5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인터넷 사업을 계속 하느냐 마느냐는 험악한 얘기까지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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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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