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와인 에세이] 벨벳 같은 금빛 물고기의 추억 

샤토 라피트 로쉴드 1970년산 

우서환 비나모르 사장
어떤 그림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와인을 마시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고 사연도 있다.

한강의 밤 풍경이 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강변 아파트의 맨 위층, 예닐곱 사람들이 모여 안방 마님의 맛난 음식을 먹고,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느새 자정이 넘었다.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것도 아니고, 그저 우연찮게 모이게 된 것인데 세월이 지날수록 어떤 모임보다 더 심적인 연대감이 생겼다. 한 달에도 한 번, 두 달에도 한 번,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