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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칼럼] 세계 경제의 어두운 그림자 

 

김병주·서강대 명예교수
새 유행을 창조하는 것은 여성의 패션업계만이 아니다. 신상품을 출시하는 기업계는 물론이고, 점잖은 학계도 예외는 아니다. 경제학과 경영학은 인접 학문이지만, 전자는 유행 만들기에 굼뜬 편이고 후자는 민첩하다. 1930년대의 독점적 경쟁시장 이론을 ‘블루오션’ 이야기로 재포장한 경영학의 솜씨를 보라. 요즘 시장 주변의 경제 관측자들도 유행어 만들기 솜씨가 늘었다.



앞으로 널리 쓰일지는 의문이지만, ‘스태그라이트(staglite)’란 말이 시험되고 있다. 이것은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 스태그플레이션보다는 경미하지만 저성장과 물가 오름세가 동반되는 상황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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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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