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미술시장 이야기] 돈이 되는 그림틀 

 

김순응 K옥션 대표이사
▶미켈란젤로의 , 1505~1507년작. 미켈란젤로가 직접 그림틀을 디자인했으며 시에나 출신의 목재 조각가 바릴레가 제작했다.미술품 애호가들의 그림틀(액자) 사랑은 대단하다. 고가의 작품을 그림틀과 함께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물론 그림과 잘 어울리는 그림틀이 최상품이다.그림틀도 예술인가, 돈이 되는가? 답은 ‘네(Yes)’다. 과거 그림틀에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림틀은 그저 그림을 둘러싼 테두리로서의 장식 역할을 할 뿐 예술적·상업적 가치로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이런 시각이 크게 바뀌면서 나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림 값보다 비싼 그림틀도 있다. 17세기 이탈리아의 박스형 그림틀인 카세타(Cassetta)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000~1만 달러 정도면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적어도 2만5,000~5만 달러는 줘야 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