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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중견기업] ‘USB형 모뎀’ 세계시장 평정 

무선 데이터 통신기기 전문 씨모텍 

글 남승률 기자·사진 안윤수 기자
가족에게 폐 끼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사업을 시작한 이재만(47) 사장. 그가 세계 무선 데이터 모뎀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 사장이 이끄는 씨모텍은 노트북이나 PC에 쉽게 꽂았다 뺐다 할 수 있는 USB형 데이터 모뎀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무선 데이터 통신기기 전문 회사인 씨모텍의 이재만 사장은 2002년 5월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아내에게 각서를 썼다. ‘가족과 나라에 폐는 끼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그의 아내로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반도체 유통회사(해광전자)의 이사로 잘 지내던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폭탄선언을 한데다, 시장 전망조차 불투명한 사업에 뛰어들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사장의 결심은 확고했다. 그는 “각서는 아내 설득용이었지만 나 자신을 채찍질하는 출사표이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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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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