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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보다 남 돕는 게 먼저” 

한국인 최초 국제로타리 이끄는 이동건 회장
양재찬이 만난 사람_14 

사진 김현동 기자
지구촌 203개국 122만 명의 회원을 둔 세계 최대 민간 봉사단체 국제로타리를 이끄는 회장이 한국인이다. 이동건(71) 부방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생활가전업체 부방테크론을 계열사로 둔 중견 그룹 부방을 경영하면서 로타리 활동을 38년째 해온 봉사 챔피언이다.
미국 시카고 국제로타리 총본부에는 태극기가 24시간 높이 게양돼 있다. 회장이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2008년 7월 1일 취임한 이동건 회장의 공식 임기인 6월 말까지 전 세계에서 열리는 모든 로타리 행사에는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



국제로타리 로고와 테마는 물론 세계 122만 로타리인들이 착용하는 재킷과 넥타이, 여성 회원의 스카프도 한국의 태극 문양으로 디자인됐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강한 이 회장은 6월 21~24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제100차 로타리 국제대회를 한국 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큰 무대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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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호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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