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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보이지 않는 곳을 보라 

CEO, 나를 바꿔놓은 한 문장 

글 이필재 경영전문기자 jelpj@joongang.co.kr 사진 김현동 기자
"1997년 뉴욕 출장길에 존에프케네디공항에 내렸는데 건너편에 서 있는 대문짝만 한 옥외 광고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기에 이 문구가 적혀 있었어요. 처음엔 콜럼버스가 한 말인가 했어요. 그러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려면 보이는(obvious) 세상 끝까지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승한(64)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 ‘아무도 보지 못한’ 보이지 않는 세계는 누구에게나 보이는 세상의 끝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2년 뒤 삼성이 영국 테스코와 합작해 홈플러스를 출범시키면서 그는 보이는 세상의 끝까지 가보기로 작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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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호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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