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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글 이필재 경영전문기자 jelpj@joongang.co.kr 사진 김현동 기자
"광고대행사 AE는 기획과 영업 두 가지 일을 합니다. 영업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악성 클라이언트와 맞닥뜨리게 되죠. 이 문장을 접하고서 저는 그런 까칠한 분들의 팬이 되기로 작정했습니다. 작심하고서 그분들의 장점을 찾아내고, 진정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품은 채 그들에게 빠져들다 보니 일도 순조롭게 풀렸죠. 업무를 노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게임하듯 즐기는 사람은 생산성에서도 격차가 납니다. 이 문장은 하나의 카피로서도 매력적입니다. 상식을 뒤엎는 의외성이랄까, 반전의 묘미가 있어 광고 카피로도 손색이 없어요.”



고영섭(51) 오리콤 사장은 처음 팀장을 맡았을 때 만난 악명 높은 클라이언트의 기억을 떠올렸다. 광고업계에서 기피하던 인사로, 심지어 그와 상대하는 게 부담스러워 회사를 옮긴 사람도 있었다. 우선 그와 가까워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짐작대로 그는 친구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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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호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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