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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비슷해 토론도 싸우듯이 

구삼열-정명화 부부가 사는 법 

글 강혜원 기자 one@joongang.co.kr 사진 오상민 기자
첼리스트인 정명화(66)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과 구삼열(69) 서울관광마케팅 대표 부부가 사는 서울 구기동 빌라에 찾아간 것은 지난 10월 10일 해 질 무렵이었다. 북한산이 병풍처럼 두른 그곳은 아늑하고 조용했다. 집은 간소했다. 거실 벽 한쪽에는 어린 손자들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진열돼 있고 앤티크풍 소파, 명화 두 점이 걸려 있다.



3층 다락방을 개조해 만든 정명화 감독의 연습실. 하얀 카펫 위에는 1731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우리나라엔 하나밖에 없다)가 든 은빛 하드케이스가 피아노 옆에 세워져 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정 감독이 직접 공을 들여 아기자기하게 만든 그녀만의 작은 공간이다. 한쪽 벽면에는 그녀가 첼로에 기대 활짝 웃고 있는 흑백사진이 걸려 있다. 아내가 연습을 할 때 구 대표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간식이나 물을 챙겨주고 연주에 대한 코멘트를 해 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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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호 (2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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