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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다음은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장 주도 ‘친환경 프리미엄’ 구축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디젤차의 성지로 불리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렉서스가 매섭게 질주하고 있다. 지난 6~7월엔 렉서스 ES300h가 월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성공 엔진은 '친환경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이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 강자에 비해 짧은 역사지만 어느새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어깨를 견준다. 렉서스는 2016년 글로벌 시장에서 약 67만8000대를 판매하며 4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져 2016년 포브스 글로벌 브랜드 랭킹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8위에 올랐다. 연료와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만들고 있다.

특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3위 자리를 구축하는 모양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의 1~8월 판매량은 81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03대보다 40%나 급증했다. 이는 렉서스의 ‘본가’격인 도요타의 같은 기간 성장세(5783대→7450대)보다 앞선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렉서스가 8번째로 많이 팔린 국가로, 모두 1만594대가 팔렸다. 올해도 월평균 1018대가 팔리며 연말까지 1만2000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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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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