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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뉴 팬텀’ 

조용하지만 거대한 등장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롤스로이스는 올 들어 9월까지 한국 시장에서 67대 판매되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14년 만에 8세대로 돌아온 뉴 팬텀이 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의 롤스로이스는 '초고가'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100% 수작업을 통해 탄생하기 때문에 가격도 4억원에서 7억원을 호가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회장님 차'로 불리며 특권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어느새 판매량이 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롤스로이스 모델은 팬텀, 고스트, 레이스, 던이다.

10월 17일 롤스로이스가 8세대 뉴 팬텀을 국내에서 출시하며 라인업을 추가했다. 팬텀은 롤스로이스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급 모델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도입해 직전 7세대 팬텀보다 공차 중량이 가볍지만 차체의 강성은 30%나 높였다.

팬텀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자동차'를 표방할 만큼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으로 유명하다. 낮은 회전속도에서도 강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한 엔진이 소음을 크게 줄여 준다. 기존의 자연흡기식 V12 엔진 대신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한층 조용하면서도 매끄러운 가속력을 만들어 냈다는 설명이다. 1700RPM(분당 회전 수)에서 최대 91.8㎏.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출력은 563마력이다. 6㎜ 두께 이중창과 타이어 내부 특수발포층을 적용해 실내 소음을 7세대 대비 10%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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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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