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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대 부자 

 

지구상 최고 부자 20명의 재산을 모두 합하면 1조2000억 달러에 달한다. 멕시코 연 총경제생산량에 맞먹는 가치다.전 세계 억만장자 2208명의 재산을 모두 합한 금액에서 이들 20명의 재산은 13%를 차지한다. 올해 20대 억만장자 클럽에입성하기 위한 최소 재산은 390억 달러로, 지난해 304억 달러에서 28% 증가했다.

1. 제프 베조스 | 1120억 달러/ 미국

전 세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 아마존의 수장 베조스는 최초로 1000억대 재산을 달성하며 20대 부자 1위에 올랐다. 전자상거래의 거인 아마존 주가는 12개월간 59% 상승했고, 그 덕분에 베조스의 재산은 392억 달러가 늘어났다. 1년간 재산 증가액 중 역대 최고다. (베조스의 2017년 재산 증가액 276억 달러도 역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조스는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항공사 블루 오리진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2. 빌 게이츠 | 900억 달러 ▲ 미국

1995년 이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6번밖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게이츠의 순재산은 전년 대비 40억 달러나 증가했지만, 베조스의 업적에 비할 바는 못 된다.

3. 워런 버핏 | 840억 달러 ▲ 미국

1월에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 중역 2명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80대가 훌쩍 넘은 버핏의 후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승계 계획이 시작된 걸로 보인다. 자신이 “대단히 건강한 상태”라고 밝힌 버핏은 계속해서 버크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작년 이후 16% 상승했다.

4. 베르나르 아르노 | 720억 달러 ▲ 프랑스

럭셔리 제국 LVMH그룹이 기록적 실적을 거두고 크리스찬 디올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는 계약이 체결되면서 아르노의 재산은 305억 달러 증가했다.

5. 마크 저커버그 | 710억 달러 ▲ 미국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에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유용한 도구로 사용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페이스북 CEO는 난감한 입장에 놓였다. 그래도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1년간 32% 올랐고, 그의 순재산 가치는 150억 달러 늘어났다.

6. 아만시오 오르테가 | 700억 달러 ▼ 스페인

오르테가의 재산 대부분은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를 보유한 인디텍스(Inditex) 주가와 연동한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며 그의 순재산은 13억 달러나 감소했다.

7. 카를로스 슬림 엘루 | 671억 달러 ▲ 멕시코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의 회사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vil)의 주가가 전년 대비 39%나 상승한 덕에 슬림의 재산은 1년 만에 126억 달러 불어났다.

8. (공동) 찰스 코크 | 600억 달러 ▲ 미국

매출 1000억 달러 규모의 코크 인더스트리즈는 11월 벤처캐피탈 코크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KDT)를 설립하고 찰스 코크의 아들 체이스를 대표로 일임했다.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KDT는 벌써 이스라엘 의료기구 스타트업에 대한 1억5000만 달러 투자금 모집을 이끌었다.

8. (공동) 데이비드 코크 | 600억 달러 ▲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즈 상임부사장 데이비드 코크는 11월 자금난에 시달리던 잡지사 타임 인코퍼레이션 인수를 위해 28억 달러를 지불한 메레디스 코퍼레이션에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찰스 코크와 함께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10. 래리 엘리슨 | 585억 달러 ▲ 미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세일즈포스와 아마존의 도전이 거세긴 하지만, 오라클 주가는 13% 상승했다. 오라클 지분 25%를 보유한 엘리슨의 재산 가치도 63억 달러 늘어났다.

11. 마이클 블룸버그 | 500억 달러 ▲ 미국

전 뉴욕시장 블룸버그는 지금도 금융정보 언론사 블룸버그를 경영하고 있다. 그가 지원하는 총기규제 단체는 플로리다 파크랜드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학생들을 총기에서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12. 래리 페이지 | 488억 달러 ▲ 미국

구글 공동설립자이자 구글 모기업 알파벳 CEO인 래리 페이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내 기술허브 조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지의 재산은 지난 1년간 81억 달러 증가했다.

13. 세르게이 브린 | 475억 달러 ▲ 미국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창업한 세르게이 브린은 미국 이민자 중 최고 부자가 됐다. 알파벳 사장으로 재임 중인 브린은 세계 최대 비행선 개발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한다. 여행할 때나 외딴 지역으로 구호 물품을 전달할 때 이용할 비행선이다.

14. 짐 월턴 | 464억 달러 ▲ 미국

월마트 설립자 샘 월턴의 막내아들 짐 월턴은 2016년까지 월마트 이사로 있었다. 지금은 월턴 가문이 보유한 지역은행 아베스트(Arvest) 경영을 맡고 있다.

15. S. 롭슨 월턴 | 462억 달러 ▲ 미국

샘 월턴의 큰아들 롭슨은 23년간 월마트 회장을 맡았다. 지금까지 월마트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가족은 3명이다. 그와 스튜어트 월턴(짐 월턴의 아들)은 이사회에 있고, 사위 그레고리 펜너(Gregory Penner)는 현재 회장이다.

16. 앨리스 월턴 | 460억 달러 ▲ 미국

샘 월턴의 외동딸 앨리스 월턴은 월마트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지분만큼은 확실히 보유하고 있기에 여성 억만장자 중 1위를 차지했다.

17. 마화텅 | 453억 달러 ▲ 중국

텐센트 경영주 마화텅이 처음으로 아시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텐센트 소셜메시징 앱 위챗의 실제 사용자가 10억 명으로 늘어난 것이 도움이 됐다. 텐센트는 테슬라, 스냅챗 모기업 스냅, 스포티파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8. 프랑수아즈 베탕크루메이예 | 422억 달러 ★ 프랑스

로레알 상속녀 릴리앙 베탕쿠르가 2017년 9월 사망하면서 베탕쿠르 메이예와 그녀의 가족에게 로레알의 재산이 돌아갔다.

19. 무케시 암바니 | 401억 달러 ▲ 인도

인도 재벌 암바니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0대 부자 순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20. 마윈 | 390억 달러 ▲ 중국

2017년 알리바바는 마윈의 진두지휘하에 처음으로 올림픽 후원기업이 되었고 디즈니와 콘텐트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1년간 76%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윈을 세계 20대 부자 순위에 데뷔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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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호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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