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포브스 글로벌 2000’ 순위에 오른 한국 기업은 모두 62개.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해 13위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승승장구하며 179위에 올랐다. 한국은 미국(575개), 중국(309개), 일본(223개), 영국(81개)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기업을 순위에 올렸다.그러나 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지난해 67개에서 5개가 줄었다. 한국 기업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현상은 여전하고, 각종 규제로 인해 신기술 활용에 애로사항이 적지 않다. 미래 수익원 또한 명확지 못하다는 지적이다.그럼에도 ‘빛이 나는’ 기업은 존재한다. 2019 포브스 글로벌 2000에는 3년 연속으로 순위가 오르고 있는 한국 기업이 16개에 이른다.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