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J포럼을 구심점으로 모여 지난 3개월간 통찰력과 견해를 공유했다. 이들은 시사·경제·역사·문화·건강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최신 정보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주제를 연구·논의했다.
▎중앙일보·JTBC 최고경영자 과정인 ‘J포럼’ 제21기 수료식이 지난 12월 1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
|
중앙일보·JTBC 최고경영자과정인 ‘J포럼’의 제21기가 지난 12월 18일 자로 수료했다.기업인과 공직자, 법조인,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J포럼 21기 원우 49명은 지난 9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시사·경제·역사·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연구·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J포럼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유현준 건축가 등 화려한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주요 커리큘럼으로는, ‘미래를 개척하는 한민족 DNA’(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인공지능 시대, 창조적 파괴’(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매스(Mass)의 종언’(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중국, 경제산업의 미래와 한국경제’(안현오 전 산업기술대 총장), ‘우리나라 공정거래제도’(배진철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행복의 과학: 누가, 왜 행복한가’(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모략의 세계: 싸움의 기술’(양선희 중앙콘텐트랩 대기자), ‘미래 금융을 위한 금융혁신’(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있었다.정규 강의 외에 21기 원우들은 강의실에서 벗어나 평창, 중국 우전 등에서 워크숍과 세미나를 진행했고, 청계산 트래킹, 청와대 경내 문화재 답사, 단체 시사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21기는 국내 언론사 최고의 차별화된 최고위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개편 설립된 중앙CEO아카데미의 주관으로 진행한 첫 기수다.지난 12월 1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21기 원우와 이상언 중앙일보플러스 대표이사, 성명기 J포럼 총원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병기 중앙 CEO아카데미 원장은 수료식에서 “수료 후에도 다양한 학습과 친목 활동으로 이웃사촌보다 가까운 ‘일촌’ 관계를 맺고 끈끈한 원우애로 화합과 소통하며 평생 만남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21기 원우들은 원우회(회장 김성근)를 구성해 1월 홈커밍데이(특강: 한반도 국제정세와 전망) 등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총원우회 회장에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한편 지난 11월 26일 J포럼 총원우회 4대 회장으로 3기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가 취임했다.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성 대표는 이노비즈협회 8대 회장을 역임했다. 총원우회 사무총장에는 민귀옥 메타인터내셔널 대표(3기)가 선출됐다. 취임식은 전임 3대 회장인 이병석 수도권환경 대표(10기), 사무총장 박노석 피플앤박 대표(10기), 중앙CEO아카데미 홍병기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신임 회장단은 전임 회장단에게 그간의 수고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성 신임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J포럼이 10년간 1000여 명의 원우를 배출하고 국내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한 데는 총원우회와 J포럼 사무국 간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가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각 기수 회장단과도 활발하게 교류해 다양한 원우 대상 프로그램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대외적인 활동들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포럼 원우 동정 | 친환경 재활용성 코팅종이 ‘에코 서클’ 출시J포럼 7기 원우인 이옥란 ㈜애니켐 대표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조재영 교수팀과 공동 개발로 국내 최초 글로벌 규격인 UL2485(펄프 재활용성) 인증 친환경 재활용성(펄프회수성) 코팅종이 및 제품 ‘에코 서클(ECO CIRCLE)’을 출시했다. 기존 폴리에틸렌 코팅종이 제품(테이크아웃 종이컵, 팝콘 용기, 컵라면 용기, 우유 용기, 장례용 밥·국 종이 용기, 종이접시 등)은 국내에서 재활용할 수 없어 전량 소각처리했다. 반면 에코 서클은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코 서클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에서 UL2485 공인 인증을 받았다. 코팅층이 15중량% 미만이고 펄프가 100% 가깝게 회수되는 코팅종이만 공인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에코 서클은 무기물 충진 고분자 복합체(신소재)를 코팅 소재로 압출코팅 방식으로 제조해 기존 폴리에틸렌 코팅종이보다 우수한 방수성, 방유성, 열접착성 및 용기성형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 획기적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에코 서클은 국내 특허를 출원했고 해외 특허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이번 UL2485 인증 친환경 재활용성 코팅종이 제품이 더욱 빠르게 보급되어 폐기물 줄이기와 자원 순환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약 2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코팅종이 시장에서 수출 유망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사진 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