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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이 만난 아트 인플루언서(1) 피아니스트 지용 

나는 좀 ‘다른’ 피아니스트, 건반에 나만의 영혼을 담죠 

유주현 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기자 yjjoo@joongang.co.kr·사진 김경빈 기자·장소협조 라율아트홀
그가 베토벤 발트슈타인을 칠 때면 음 하나하나에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그림이 그려지고, 바흐 부소니를 칠 때면 거대한 실크 천이 너울대며 따뜻하게 감싸는 촉감이 느껴진다. 언뜻 ‘같은 사람의 연주가 맞나?’ 싶지만 분명 하나로 통한다. 피아노가 마치 살아 숨쉬는 생명체처럼 다가온다는 점이다. 피아니스트 지용(29). 단단하고 강인하며 숨 막히는 완급 조절이 시그니처인 그의 환상적인 ‘건반 마사지’에 무생물인 피아노는 물론 잠자던 내 감각세포들, 그리고 죽은 작곡가까지 깨어나는 것 같다.

▎지용은 요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와 슈베르트 피아노소나타 19번 C단조 D.958을 하루 7~8시간씩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 사진:김경빈 기자
밤톨처럼 매끈한 외모에 소년 같은 미소를 지으며 지용이 들어서자 스튜디오가 환해진다. 사람 좋은 너털웃음에 다소 어눌한 한국어로 ‘빙구미’까지 발산하니 ‘천재, 파격, 이단아’ 같은 까칠한 수식어가 무색하다. 촬영을 위해 피아노 앞에 앉은 그에게 즉석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를 청했다. 지그시 눈을 감고 피아노를 어루만지니 추적추적 비 내리는 우울한 오후가 금세 평온하고 따뜻한 아리아로 물든다. 잠시 넋을 놨다.

귀여운 개구쟁이 같은 얼굴 아래로 남성미 뚝뚝 흐르는 쪼개진 팔근육도 반전이다. “하루에 7~8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하니까요. 물론 운동도 하죠. 다른 피아니스트요? 관찰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있을걸요.”

만 서른도 안 된 나이에 20년 경력의 ‘피아니스트 근육’은 남다르다. 2001년, 10살 되던 해 뉴욕 필하모니 영아티스트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데뷔한 그는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 IMG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 세계적 음반사 ‘워너클래식’에서 인터내셔널 데뷔 음반 발매 같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정통 클래식 피아니스트’다.

그런데 그의 인지도가 폭발한 건 광고 한 편을 통해서다. 2016년 그래미 시상식 도중 방영된 구글 안드로이드 광고에서 베토벤 ‘월광’ 3악장을 일반 피아노와 모든 건반이 ‘도’ 음만 내는 피아노로 번갈아 연주하며 ‘Be together, Not the Same’이라는 메시지를 열정적으로 전달하는 그의 모습에 “이날 밤의 스타는 바로 지용이었다”(피플)는 찬사가 쏟아졌다.

‘Be together, Not the Same’이라는 메시지처럼, 지용은 우리와 가까이 있지만 좀 다른 피아니스트다. ‘앙상블 디토’ 멤버로 활동한 ‘클래식계 아이돌’이면서 EDM, 재즈 아티스트와도 과감히 협업하는 ‘클래식계 이단아’기도 하다. 뮤직비디오에서 춤도 추고 길거리에서 게릴라콘서트를 여는 등 대중을 맨몸으로 만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최근엔 JTBC [팬텀싱어3]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고, 8월 디토 멤버들이 다시 뭉치는 ‘이상 트리오’ 데뷔 공연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으며, 신생 온라인 예술교육 플랫폼의 마스터클래스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저는 꼭 연주가 아니라도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요. 뭐든지 긍정적으로 보고 해보는 거죠. [팬텀싱어]는 JTBC에서 오퍼가 왔을 때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지만, 역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하고 있어요.(웃음) 크로스오버에 관한 프로그램이고, 피아니스트는 듣는 게 다를 수 있으니까 제게 좀 다른 얘기를 기대한 것 같아요. 저는 진짜 가슴속으로 노래하는 듯한 무대만 찾고 있어요. 모든 참가자가 그런 게 있겠지만 전달을 얼마나 잘하는가, 커뮤니케이션 스킬 레벨의 차이거든요. 정말 ‘진짜’ 같은 무대가 나오면 저도 너무 좋아서 못 숨겨요. 표정에 다 드러나고 있을걸요.”

피아노를 칠 때도 가슴으로 치겠죠.

저는 음 하나하나에 영혼이 있다 생각해요. 작곡가들이 자기 삶을 바쳐서 음표를 쓸 때, 그냥 손가락을 움직이라고 쓴 건 아닐거예요. 그들이 영혼을 집어넣어서 쓴 걸 우리가 어떻게 감히 음 하나라도 소홀히 하나요. 우리 영혼도 넣어야죠. 저는 내가 듣는 음표, 음절 하나하나가 내 삶의 이야기로 들려오는 곡들을 연주해요. 그렇게 안 들리는 곡도 많아요. 공감 포인트를 못 찾는 곡은 연주가 힘들죠. 내가 그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면 전달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으니까요. 저는 내가 연주를 통해 말하고 싶은 걸 또렷이 알아낸 곡들만 연주합니다.

2013년 ‘앙상블 디토’ 연주로 호평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와 7년 만에 한국에서 ‘이상 트리오’로 뭉치네요.

그때부터 트리오를 결성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스케줄이 안 맞았는데, 드디어 하게 됐어요. ‘이상 트리오’라는 이름은 저희 셋이 같이 지은 건데, ‘앙상블 디토’ 할 때 셋이 연주하는 게 너무 특별하고 이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우리 셋은 굉장히 다른 사람들인데 연주하면 너무 호흡이 잘 맞아요. 2013년 연주 때의 기억이 너무 특별해서, 그 추억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거죠.

클래식 아티스트의 크라우드 펀딩도 이례적인데요.

어떻게 하면 재밌게 만들고, 다 같이 할 수 있을까 얘기를 많이 했어요. 쉽게 만드는 게 아니라 관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서 시도해봤어요. 프로그래밍도 좀 다르게, 우리만의 색깔을 찾고 싶어서 고민하고 있고요. 8월 첫 연주는 쇼스타코비치와 멘델스존으로 프로그래밍했는데,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방향 안에서 희망을 발견했으면 하는 거죠.

“나와 전혀 다른 생각 만날 때 가슴 뛰어”


▎지용은 2년 전 예술의전당에서의 바흐 리사이틀이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 포맷을 찾은 가장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고 기억했다. / 사진:크레디아
지용이 추구하는 키워드도 ‘다름’이다. 똑같은 악보를 보는 클래식 피아니스트지만, 뭔가 ‘다른 것’을 보면 가슴이 뛰고, 나와 전혀 다른 해석을 하는 연주자에게 전율한다. “친구와 같이 영화를 보거나 갤러리에 갔는데 서로 의견이 다를 때 깊이 생각하게 되잖아요. 왜 다르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면서 또 하나의 퍼스펙티브가 보이고 세상이 넓어지는 거죠. 호로비츠, 러셀 셔먼 같은 피아니스트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들은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자기만의 표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저와 굉장히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받아요. 그들도 음표 하나하나의 영혼을 다 살리는 사람들인데, 내가 느끼는 영혼과 그들이 느끼는 영혼은 다른 거죠. 내 의견도 센 편이지만 세상은 넓고 음악도 끝이 없다는 걸 느끼면서 정신적이고 음악적인 스페이스가 생기고, 그게 저를 평화롭게 하는 것 같아요.”

‘피아니스트의 바이블’이라 할 만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을 낸 것도 ‘다름’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나요.

오히려 인간은 어느 정도 똑같다는 얘길 하고 싶었어요. 저는 ‘내가 왜 이렇게 클래식을 많이 좋아하는지’가 스스로 궁금했었는데, 골드베르크를 배우면서 느낀 게 아무리 몇백 년이 지나고 세상이 바뀌어도 사람들끼리 공감하는 게 있다는 거예요. 1700년대 음악이 지금도 감동을 준다는 것은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대가 인간에게 있다는 건데, 요즘은 너무 빨라진 세상에서 동시대 사람들끼리도 공감능력이 떨어지게 됐잖아요. 좀 더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살자는 거죠. 내가 그런 이유로 클래식을 좋아해 이런 직업을 가졌으니, 나를 통해서도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작곡가 중 바흐를 가장 좋아하고, 바흐 음악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도 했죠.

요즘은 베토벤 ‘황제’를 연습하고 있어서인지 베토벤이 제일 좋아요. 베토벤은 반항적이고 자기 의견이 또렷하면서도 항상 휴머니티를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이거든요. 곡을 치다 보면 ‘rebel for humanity’란 말이 떠오르죠. 바흐도 베토벤도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엔 빛이 필요한데, 음악이 우리에게 빛이 되고 기쁨을 주잖아요. 힘들 때 안정시켜주는 것도 음악이죠. 요즘 같은 땐 리스트의 초절기교 11번 ‘밤의 하모니’라는 곡을 추천해요. 아주 우울하고 불안하게, 딱 지금 세상 분위기처럼 시작하지만 그게 해소되면서 희망을 보여주죠. 한번 들어보세요.

'팬텀싱어' 심사평에서 ‘음악가가 굉장히 힘든 직업’이라고 했는데, 뭐가 그리 힘든가요.

제일 힘든 직업 맞아요.(웃음) 무대에서 전달한다는 건 음표만 친다고 사람들이 감동하는 게 절대 아니잖아요. 퍼포머의 자격을 갖추려면 곡에 관한 모든 걸 다 소화해서 갈고닦아 어떻게 표현할지 채널링 방법을 찾아 몇천 명의 마음을 흔들어야 하니 쉬운 일이 아니에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평가하고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도 물리쳐야 하죠.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상처를 받는데, 또 그걸 밟고 올라가야 하니까. 물론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하겠지만, 음악가들은 연주할 때 영혼과 두뇌, 육체까지 세 가지를 동시에 써야 하니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애플 매장에서 세일즈 알바도


▎7년 만에 다시 뭉친 ‘이상 트리오’ 데뷔 공연은 8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사진:크레디아
5살에 교회에서 들은 찬송가를 치며 스스로 피아노 연주법을 깨치고, 10살에 뉴욕 필과 협연으로 데뷔한 ‘천재의 삶’도 마냥 순탄치는 않았다. 줄리어드 음대에 들어갔지만 연주의 의미를 찾지 못해 학교와 음악을 떠나 방황도 했다. “옆에서 음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얘기를 더 많이 들으며 자랐으면 좋았을 텐데, 어려서부터 연주생활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 제 재능만 너무 믿은 거죠. 하지만 저는 연주하면 할수록 깊이 파고들 수 없었어요. 비행기 타고 공연장 가서 일하고 박수받는 일에 의미를 못 찾겠더군요. 내가 가치를 못 느끼는데 박수받으며 살긴 싫더라고요.”

그래서 뭘 했나요.

애플 매장에서 세일즈도 하고, 친구 옷가게에서 알바도 하고, 비주얼 쪽 작업도 경험해보면서 돌아다녔어요. 세상을 알고 싶었거든요. 연주자로서의 삶만 살면서 갖게 된 내 생각과 내 기준이 과연 올바른가도 궁금했고요. 연주자라는 라벨을 떼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생활이 어떤 건지도 알게 됐어요. 어느 정도 사회적인 실험을 해본 셈이죠. 세일즈나 고객 서비스를 배워 보니 연주 서비스와 비슷한 점도 많더군요. 어차피 세상은 마케팅이니까. 그런데 음악 없인 못 살겠더라고요.(웃음)

잠시 동안의 일탈은 헛되지 않았다. 연주자로서 그에게 분명한 색깔을 더해준 것이다. ‘앙상블 디토’를 비롯해 발레리나 강수진 등 다양한 사람과 컬래버를 하고, 길거리에서 게릴라 퍼포먼스를 펼치며 ‘창의’와 ‘파격’, ‘이단아’ 같은 수식어를 달게 된 것도 그 무렵이다. “한국에서 크레디아와 일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이런 걸 해야 재밌고 의미를 느낀다’는 걸 처음부터 분명히 얘기했어요. 사실 어려서부터 하고 싶었던 거죠. 대중에게 통하는 팝컬처에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일은 너무 동떨어져 있으니까요. 두 가지를 연결해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실험을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미국보다 관객이 젊고 오픈돼 있거든요.”

다른 정상급 피아니스트에 비해 오케스트라 협연은 뜸한데요.

내가 프로그래밍을 자유롭고 다양하게 짤 수 있는 솔로가 훨씬 좋아요. 저는 그냥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재밌거든요. 개성 넘치는 사람들과 재밌는 컬래버도 할 수 있고요. 5년 전 쯤 디토 페스티벌에서 ‘언타이틀’이라는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모던한 영상과 정통 클래식이 호흡이 잘 맞을 수 있는지 공부하는 게 목표였죠. 댄서, 배우, 뮤지션 35명을 모아서 제가 영상 디렉팅도 하고… 슈베르트 노래 가사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혼란을 받아들이고 평화를 찾는 예술가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거든요.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솔로가 훨씬 좋아요. 물론 오케스트라 협연도 음악 안에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조만간 연주 계획도 세우고 있으니 기다려주세요.(웃음)


▎EDM, 재즈 등 타 장르 음악은 물론 무용, 미술 등 타 분야까지 넘나드는 지용은 크로스오버 뮤지션을 발굴하는 JTBC [팬텀싱어3]에 프로듀서로 출연 중이다. / 사진:크레디아
피아니스트 지용의 가장 큰 강점은 뭘까요.

두려워하지 않는 것? 나의 감정, 진심을 표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거요. 클래식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이 그런 면에서 좀 애매하거든요. 공부를 많이 해서 따라 해야 하기도 하고, 그 안에서 자기 삶도 표현해야 하고, 작곡가와 공감도 해야 하죠. 그런데 대부분 너무 비슷하게 치는 사람이 많잖아요. 자기 보이스를 찾는 걸 힘들어하는 피아니스트가 많은데, 제가 럭키한 건 나는 또렷한 내 것이 있고 그걸 못 바꾼다는 거예요. 십몇 년 전에 쳤던 곡을 지금 쳐도 처음 느꼈던 것과 많이 바뀌지 않거든요. 성장하면서 다듬어질 순 있겠지만, 제 색깔은 변하지 않아요.

지용은 그런 자신을 ‘연결하는 피아니스트’라고 정의했다. 자신의 연주를 통해 음악이 품고 있는 의미를 또렷하게 청중에게 전달하는 피아니스트라는 얘기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안다고 할까요? 어떤 음악에서 내가 느끼는 걸 피아노를 통해 투명하게 보여주는 피아니스트라고 생각해요. 테크닉이 뛰어난 연주자는 많아도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가 느껴지는 연주자는 거의 없거든요. 호로비츠나 러셀 셔먼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들이 각자 왜 이렇게 연주하는지가 전해지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내가 음악적으로 동의하지 못하더라도 그에겐 진심(authenticity)인 게 들리는 거죠. 그게 뮤지션에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팬텀싱어]에서도 진심으로 하는 사람만 찾고 있죠. 자기의 진심을 제대로 찾은 사람은 많이 없으니까요.”

※ 유주현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일본의 다카라즈카 가극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학창 시절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휩쓸던 영광의 기억을 품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살아왔다. 2010년부터 중앙SUNDAY에서 공연을 중심으로 영화, 문학, 음악, 미술 등 문화예술을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전달하고자 부단히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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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호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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