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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세인 A군은 모 한의대 졸업반이다. 고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입학한 A군이 한의대에 진학한 것은 그의 투병경험 때문. 6년전 A군은 심한 간질 증세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매일같이 투여하는 간질 치료제는 그때뿐, 병의 치유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부모님은 결국 한의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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