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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준의 성 클리닉]‘나홀로 사랑’의 시대 도래할까 

 

외부기고자 오경준 강남미르비뇨기과 원장
해가 바뀌었으니 점(占)이나 한번 쳐보자. ‘과연 인간의 성(性)은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해.



미국 남서부 사막에는 채찍꼬리도마뱀이 산다. 이 도마뱀 수컷은 번식기가 된 암컷을 발견하면 잽싸게 쫓아가 암컷의 목덜미를 붙잡고 몸을 감싼다. 하지만 교미는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도마뱀들은 모두 암컷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암컷의 몸을 감싸는 수컷은 그런 역할을 하는 ‘가짜 수컷’일 뿐이고, 단지 암컷이 알을 낳는 데 필요한 호르몬이 분비되도록 암컷을 자극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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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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