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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생각바꾸기]우물에 빠진 당나귀처럼 

 

통나무를 잘라 보면 안다.

한가운데를 톱으로 자르면 동심원의 나이테 무늬가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이 장작을 팰 때처럼 세워 놓고 자르면 그 동그라미들은 온데 간데 없고 물결처럼 흐르는 나무결의 곡선 모양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나무로 죽창을 만들 때처럼 사선으로 비스듬히 쳐 보면 동그라미도, 줄 무늬도 아닌 타원형 파문이 생겨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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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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