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토지를 소유하고 세금을 낸다. 나무 하나가 소유한 토지가 무려 1만2,232㎡(3,700여평)나 된다. 천연기념물 제400호로 지정돼 보호받는 경북 예천군 용궁면 금남리 금원마을의 500년이 넘은 ‘황목근’(黃木根)이 바로 그 나무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잘 자라고, 까만색 열매가 아이들의 먹거리로도 쓰이던 팽나무인 황목근은 5월 모내기철이 되면 노란색의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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