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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이의 배낭여행/티·베·트①]하늘과 가장 가까운 나라의 순수한 사람들 

 

외부기고자 글/사진·김남희 자유여행가 ccatali@hanmail.net
成都를 떠나며



끈적거리는 무더위와 습기로 가득 찬 청두(成都)를 벗어나니 숨쉬기가 한결 편하다. 티베트의 수도 라사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서울에서 상하이(上海)로, 상하이에서 청두로 비행기를 갈아타고 들어와 교통반점에 짐을 풀었다. 이곳은 라사로 들어가는 배낭여행족들의 거점이다. 길면 1주일까지 걸린다는 라사행 단체항공권을 신청하고 허가를 기다리기 사흘. 그 사이 내가 한 일이라고는 쓰촨(四川)성의 토속음식 마파두부를 먹기 위해 마파두부점에 다녀오고, 2층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닌 것이 전부. 내 마음은 이미 낯설고 먼 땅 라사에 닿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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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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